‘KIST-UNIST 울산 융합신소재 센터’는 11일(금) 개소 기념 1주년을 맞아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UNIST(총장 조무제)와 KIST(한국과학기술원) 양 기관은 UNIST에서 갖는 비전 선포식에서 차세대 R&D, 인력 양성, 산업화 및 국제화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센터로의 도약을 다짐한다.
두 기관은 이날 개소 1주년 기념식과 연구과제 발표회도 마련해 미래 혁신 기술 구현을 위한 전략도 논의할 예정이다.
센터장인 KIST 정병기 박사는 “UNIST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과 KIST의 응용기술, 그리고 울산시의 정책 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융합함으로써 조기에 산업원천기술의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 며 “‘KIST-UNIST 울산 융합신소재 연구센터’는 에너지, 환경 융합 소재 기술의 핵심 허브로서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포식에 이은 연구과제 발표에서는 ‘KIST-UNIST 울산 융합 신소재 연구센터 운영 및 기술교류 사업 (KIST 정병기 책임연구원)’, ‘이종 광전소자 텐덤형 유연 태양전지 개발 (UNIST 최경진 교수)’, ‘에너지 자립형 태양광 활용 수처리 시스템 개발 (UNIST 이창하 교수)’ 등 5개 주제가 발표된다.
최경진 UNIST 교수(기계 및 신소재공학부)는 기존 태양전지의 한계를 극복한 ‘이종소자 텐덤형 유연 태양전지 개발’ 과제를 발표한다. 최 교수는 “고효율이면서 경제적인 템덤형 유연 태양전지를 개발 중” 이라며 “고효율 광전변환 특성을 지니는 무기반도체 기반 소재와 저가형인 유기 소재를 융합한 신개념 텐덤형 태양전지를 개발해 태양전지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템덤형 태양전지 개발 연구를 향후 6년간 수행하게 된다.
‘KIST-UNIST 울산 융합신소재 연구센터’는 UNIST, 울산시, KIST가 나노융합 신소재, 에너지, 환경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작년 9월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센터의 주요 연구목표는 에너지, 환경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신소재 원천 기술의 개발이다. 개발된 원천기술들을 바탕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기술개발 및 제품 상용화 지원, 기술이전 및 사업화, 국책연구과제 발굴 등 기반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울산시는 ‘KIST-UNIST 울산 융합신소재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융합산업 도시’로 발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UNIST 서판길 연구부총장, 울산광역시 장만석 경제부시장, KIST 윤석진 연구기획조정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