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화의 게놈이야기(45)] 두 번째 한국인 게놈 ‘AK1’ 논문 발표
2009년 5월 최초의 한국인 게놈 논문이 게재되고, 전세계적으로 그 소식이 전해졌다. 나는 그 소식을 조지 처치에게도 알렸는데, 조지 처치는 이메일 답장을 보내왔다. 조지는 이메일에서, 게놈 해독에 경쟁이 있었는지 몰랐으며, 축하한다고 말을 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2...
2009년 5월 최초의 한국인 게놈 논문이 게재되고, 전세계적으로 그 소식이 전해졌다. 나는 그 소식을 조지 처치에게도 알렸는데, 조지 처치는 이메일 답장을 보내왔다. 조지는 이메일에서, 게놈 해독에 경쟁이 있었는지 몰랐으며, 축하한다고 말을 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2...
단백질 상호작용 관련 논문 초안에 대한 네이처지의 리뷰는 주관적인 리뷰였고, 과학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인기가 있을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 리뷰는 나중에 틀린 것으로 판명 났다. 그 뒤로 수많은 단백질 상호작용 관련 중요한 논문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
2008년 12월 4일 최초 한국인 게놈 해독 발표의 가장 중요한 점은, 게놈 데이터를 가지고 정보분석을 해 그 분석 결과와 기본 데이터를 모두 공개했다는 것이다. 그때 서울대는 그만큼 서열 해독이 되지 않았고, 분석도 지연되는 상황이었다. 서 박사와 나는 오랫동안 게...
분석의 핵심은 김성진 박사의 게놈 정보 전체를 비교했을 때, 기존에 발표된 다른 4개의 인간 게놈과 어떻게 다른가였다. 김성진 박사 게놈의 해독량은 약 7.8 배수의 깊이로 크레이그 벤터와 제임스 왓슨 게놈과 같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정확도에 있어서는 제임스 왓슨의 게...
왓슨은 자신의 게놈을 완전히 공개하기로 했는데 단 하나, 예외가 있었다. 그것은 아포지질단백(Apolipoprotein) E (ApoE) 유전자 정보이다. 이것은 알츠하이머에 관계된 유전자로 왓슨의 친척 중에 한 사람이 그것으로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 자신도 그것...
벤터 박사팀은 자신들의 해독결과를 보면, 개개인의 유전적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주장한다. 이것은 기존의 인간 게놈을 이해하는 것과 상반되는 것이다. 이것은 중요한 포인트로, 2001년 첫 번째 게놈이 완성되었을 때, 사람들은 인간은 서로 너무나 닮아 있어, 하나...
앞에서 설명했지만, 게놈 해독은 몇 주일간 게놈 해독 소프트웨어를 돌리는 것을 배우면 되는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시스템을 운영하고, 나온 데이터를 다양한 단계를 거쳐 프로그래밍하면서 분석해 나가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마크로젠에서 온 사람에게 내가 동료들에게 배울 수...
2007년부터 하기로 했던 표준연구원과의 한국인 게놈 프로젝트는 게놈 전체를 해독할 것을 고려했으나, 그때는 해독실험비용이 높았다. 따라서, 게놈 참조표준 프로젝트 (1억원 산자부 과제)는 100만개 정도의 SNP라고 불리는 유전 변이 소자(variation)를 보는...
조지 처치 교수는 처음 한국에 왔고, 나는 1999년 4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조지 처치 교수를 다시 만났다. 그 때 나는 내 아내 메리아나와 큰 아들인 수비오, 작은 아들인 제이수를 같이 데리고 갔다. 메리아나는 보스톤에서 내가 조지 처치 랩에 일을 할 때 나와...
서정선 교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당시 서 교수는 바이오연료 쪽으로 관심이 많았었던 것으로 아는데, 나는 하버드의 조지 처치 교수의 개인 게놈관련 및 구글(23andMe)의 개인정보서비스 등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야기를 할수록 향후 게놈 시장의 확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