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디자인 | UNIST News Center

프로페셔널 아마추어-전문적 비전문가 시대

수년간 개발한 혁신적 결과물도 비전문가의 권위·착각에 물거품

할 줄 아는 것과 잘하는 건 달라

“헤드램프는 말이야, 동물 눈동자 같아야지. 눈이라고 눈. 저렇게 이상하게 생긴 헤드램프가 세상에 어디 있나. 눈동자처럼 동그랗게 고쳐봐” 한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디자인 품평에 떨어진 회장님의 불호령이다. 그 불호령은 ‘회장님 지시사항’이라는 무섭고도 즉각적인 효력을 가진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수년간... 더보기

2017.03.22By 정 연우기고, 피플

“보이는 모든 것의 가치를 높입니다”

[과학동아] 도전! 유니스트 (17) 정연우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

정 교수는 디자인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고 본다. 그는 “‘원래 그래’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디자인 할 자격이 충분치 않다”며 “모든 것에 의문을 가져야 좋은 디자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 전공도 크게 중요치 않지만 하나만큼은 꼭 당부하고 싶다고 했다. “드로잉 기술요. 디자인은 글이나 말로 하는 게 아니에요. 아이디어를 시각화해내는 능력, 그건 꼭 필요합니다.” | 사진: 아자스튜디오 이서연

문을 열자, 바닥에 깔린 초록색 인조잔디가 눈에 들어 왔다. 빨간 시계와 미니 냉장고가 시선을 사로잡는가 싶더니, 화려하고 다양한 자동차 디자인 스케치가 가득 붙은 벽면 앞으로 하늘색 셔츠에 니트 소재의 캐주얼 넥타이를 맨 정연우 교수가 나타났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제품과 기업의 시각적 가치... 더보기

2016.06.08By 박태진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