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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인다

[경상시론] 정연우 UNIST 디자인·공학 융합전문대학원 교수 칼럼

혼자서 모든 걸 할 수 없는 시대 전문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사회와 문화도 발전할 수 있어

미래 영화, SF 영화 속 외계인은 대부분 무언가 연체동물, 특히 문어나 오징어, 낙지 형상과 인간의 모습을 합성한 느낌이 든다. 우주전쟁, 에일리언 시리즈 등 지구와 우리 삶을 위협하는 내용의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들은 하나같이 우리가 두려워하고 낯설거나 거북한 생물의 외형을 조합한 결과물이다. 심해어... 더보기

2019.05.28By 정 연우기고, 피플

프로페셔널 아마추어-전문적 비전문가 시대

수년간 개발한 혁신적 결과물도 비전문가의 권위·착각에 물거품

할 줄 아는 것과 잘하는 건 달라

“헤드램프는 말이야, 동물 눈동자 같아야지. 눈이라고 눈. 저렇게 이상하게 생긴 헤드램프가 세상에 어디 있나. 눈동자처럼 동그랗게 고쳐봐” 한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디자인 품평에 떨어진 회장님의 불호령이다. 그 불호령은 ‘회장님 지시사항’이라는 무섭고도 즉각적인 효력을 가진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수년간... 더보기

2017.03.22By 정 연우기고, 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