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바흐만(Mark Bachman) 교수(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가 16일(금) 오전 11시 UNIST(총장 조무제) 대강당에서 ‘기술과 혁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진다.
바흐만 교수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의 창조경제를 이끌고 있는 ‘캘리포니아 통신정보기술연구소(California Institute for Tele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Technology, 이하 Calit2)’의 부소장이며, ‘우수교원상’과 ‘혁신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바흐만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UC어바인의 기술이전과 창업 성공이 어바인 시의 발전으로 이어진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도시 발전에 있어서 대학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오렌지 카운티’로 더 많이 알려진 어바인 시는 UC어바인이 개교하던 1965년 당시만 해도 작은 시골마을에 불과했지만 지금의 어바인 시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자 안전한 도시로 손꼽힌다. 400여개의 의료기기 제약 회사와 게임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세계 정상급 반도체업체 ‘브로드컴’ 등의 본사가 어바인 시에 자리 잡고 있다.
바흐만 교수는 사전 배포한 강연 자료에서 “UC어바인을 통해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많은 연구 성과가 기업으로 이전되면서 기업과 인재가 학교 주변으로 대거 몰려 도시의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라며 “UNIST가 새로운 기술의 이전과 창업을 얼마나 많이 창출해낼 수 있느냐가 울산의 활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UNIST 국제화센터가 주관하는 ILS(International Lecture Series)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ILS는 UNIST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힐 기회를 주기 위해 운영하는 영어 특강 시리즈로, 천재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교수(UCLA), 나승연 대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프리젠터, 오라티오)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