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는 국가과학자 김광수(64)교수를 특훈교수로 임용했다.
김광수 교수는 3일(월)부터 자연과학부의 특훈교수로 UNIST 교단에 선다.
김 특훈교수는 총 10명의 국가과학자 중 유일한 화학 분야의 국가과학자로, POSTECH(포항공대)에서 88년부터 지난 2월까지 26년간 재직했다. 국가과학자는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한 선도연구자를 정부가 발굴해 연간 최대 15억 원씩 10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김광수 특훈교수는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stry Society)’ 등 400여편의 SCI 논문을 게재한 양자, 계산화학, 나노재료 화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김 특훈교수는 자기 조립된 나노렌즈, 초거대 자기저항 시스템을 발견해 나노과학이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김광수 특훈교수는 지난 2010년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으며,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물리화학저널(Journal of Physical Chemistry)’ 등 10여개의 국제 학술지 이사를 역임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화학자이기도 하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김광수 특훈교수의 뛰어난 연구 역량과 세계적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UNIST의 화학 연구 분야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