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와 국립방재연구원(원장 여운광)은 9일 오후 4시 UNIST 대회의실에서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관리 기술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MOU 체결했다.
최근 일본 대지진, 원전 방사능 유출 등의 사건들이 이슈화 되면서 복합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재전문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작년 수도권 집중호우와 우면산 산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홍수, 강풍 등 국가적인 초대형 재난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방제인력 양성 기관의 경우 소방방재, 방재안전관리 등 소방공무원의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종재난 및 복합재난의 대응을 위한 특성화된 인력 양성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현황을 비추어 봤을 때 이번 협정의 의미는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MOU의 주요내용은 ▲양 기관의 교류 체계 구축 ▲전문 인력 개발을 위한 위탁교육 및 인턴 교육 과정 운영 ▲공동 연구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전문 인력과 학술 정보 교류 ▲실험, 연구 시설과 기자재의 공동 활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적인 대형 복합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 3월, 재난위기관리 공학과를 신설하고 우수한 전문 교수진을 영입하는 한편, 방재공학 대학원 및 방재공학기술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대형재난, 위기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UNIST의 조무제 총장은 “이번 국립방재연구원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대형 복합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방재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운광 원장 또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국립방재연구원이 재난관리를 위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13년 말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행정안전부 국립방재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재난관리 종합연구기관으로서 ‘선진과학방재 실현’과 국가재난관리 정책연구 및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보대외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