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도시환경공학부 최성득 교수와 석사과정 대학원생 박은정 양이 2011년 5월 26~27일 양일간 열린 한국환경분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두발표상 및 우수포스터발표상을 수상했다고 6월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추계학술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수구두발표상을 수상한 최성득 교수는 ‘극지 대기 중 유기염소계 농약 장기 모니터링’이란 제목으로 북극다산기지와 남극세종기지 대기 중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포스텍 장윤석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되었으며, 극지와 같은 청정지역에도 장거리 이동을 통해 오염물질이 유입되며 극지과학기지 자체로부터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이 배출된다는 사실을 규명한데 의의가 있다.
또한 최성득 교수의 지도를 받은 박은정 양은 ‘태화강 하천수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의 농도수준과 지리적 분포’란 제목으로 발표해 우수포스터발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에서는 태화강 최상류 지점부터 하류까지 18지점에서 발암물질의 일종인 PAHs의 농도수준과 분포를 파악하였다. 이는 태화강 수계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미량유기오염물질 모니터링 연구로서 의미가 크다.
UNIST 도시환경공학부 환경분석화학연구실(지도교수 최성득)에서는 현재 울산광역시 전역에 걸쳐 대기, 토양, 담수 중 잔류성유기오염물질과 중금속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은정 양은 이미 학부 4학년에 UNIST 우수대학원생 조기 발굴 프로그램인 U-SURF(UNIST Summer Undergraduate Research Fellowship), U-WURF(UNIST Winter Undergraduate Research Fellowship)에 참가해 표창장을 받았다. UNIST 우수교수진의 지도와 첨단기자재를 활용한 융합연구 경험이 석사과정 입학 첫 학기에 학회우수발표상을 수상한 밑바탕이 되었다.
UNIST 박은정 양은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