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는 오는 15일 ‘동아시아 영어공용화 국제 콜로키움(전문가 회의)’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오전 10시 테크노경영관 106호에서 열린다.
콜로키움의 주제는 ‘동아시아의 영어 공용화 정책 비교 연구’이다. 홍콩, 싱가폴과 같이 국가 차원에서 영어 공용화 정책이 시행되는 해외의 우수사례를 UNIST의 영어 공용화 정책과 비교하고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UNIST의 영어공용화 정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향후 대학 간 영어 공용화를 위한 연구협력의 활성 방안도 토론한다.
UNIST는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의 글로벌화를 위해 학부와 대학원의 모든 강의를 100% 영어로 진행해 영어 공용화 정책을 운영 중이다. UNIST 학생들은 비싼 경비를 들여 외국으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영어능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조직한 UNIST 최진숙(44) 교수(기초과정부)는 “100% 영어 강의를 운영하는 UNIST에서 영어 공용화 정책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해 의미 깊다”라며 “이번 행사가 국제 학술 교류뿐만 아니라 국내 영어공용화 정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콜로키움에는 국내외 영어교육 정책을 개발하거나 추진하는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해외 초청 전문가로는 박 요셉 성율(Park, Joseph Sung-Yul)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엔젤 린(Angel Lin) 홍콩대 교수, 딴잉잉(Tan Ying Ying) 난양대 교수 등이 참석하며, 국내 전문가로는 김은경 KAIST 교수, 고현숙 울산대 교수, 김정연, 최진숙, 타타르 (Tatar) UNIST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홍콩대 린 교수는 사전 인터뷰에서 “하나의 언어만이 아니라 다양한 언어의 공존이 가능한 홍콩의 사례가 UNIST의 영어 공용화 정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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