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 권혁무 입학처장은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하여 14일(화) VIED(베트남 국제교육개발원)(각주1)와 교육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권혁무 입학처장은 베트남의 우수공립교육기관을 방문하여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각주1) VIED(베트남 국제 교육개발원)은 2008년 베트남 우수인재의 해외 유학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베트남 교육과학부장관 직속기관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UNIST의 베트남 방문 시 논의되었던 UNIST와 베트남교육부 간의 교육교류에 대한 확대방안으로 VIED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UNIST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의 우수 인재 영입의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또한 UNIST는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 도시의 영재학교 등을 방문하여 지역 영재 및 학부모들에게 UNIST의 우수한 교육환경, 장학 제도 및 첨단 연구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단체상담 및 개별 면담 등을 진행했다.
UNIST 권혁무 입학처장은 “UNIST를 향한 베트남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에 놀랐다” 라며 “이번 8월 전세계 10여 개국으로부터 약 41명의 우수과학인재가 입학할 예정인데, 앞으로는 더 많은 베트남 인재들도 입학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VIED의 뉘옌 쉬안 방 이사장은 “UNIST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베트남의 영재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우수한 이공계 전문 인력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더 나아가 베트남은 한국과의 교육교류를 통한 국제적인 첨단연구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본국의 우수 인재들의 UNIST유학을 장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UNIST는 개교 이래 베트남, 카자흐스탄, 가나, 터키, 인도 등의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원ㆍ인재부국들로부터 꾸준히 유학생들을 받아들여 왔다. 현재 UNIST에는 약 1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있으며 이들 중 베트남 출신은 11명(학부 5명, 대학원 6명)이다.
UNIST는 향후 이들이 각 나라의 핵심인재로 성장하여 한국과 우호적인 과학기술 정책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기업과 베트남 간의 협력관계 증진 및 자원외교 분야 등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