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는 ‘용융염원자로’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오는 20일(목) 제1공학관 101호에서 개최한다.
‘용융염원자로’는 3가지 염으로 구성돼 물리적으로 안정된 액체를 핵연료와 냉각재로 활용한다.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소가 발생할 우려가 없고, 고온의 원자로를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사고 시에도 노심을 안전하게 냉각할 수 있는 안전한 원자로이다.
이번 ‘제2차 용융염원자로에 관한 국제 워크숍’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베누아 포겟(Benoit Forget) 교수, 동경대학의 모토야수 기노시타(Motoyashu Kinoshita), 러시아 쿠르차토프(Kurchatov) 연구소의 빅터 익나티에프(Victor V. Ignatiev) 박사 등이 참석해 각 국에서 개발하는 ‘용융염원자로’에 대해서 발표한다.
특히 MIT의 포겟 교수는 상용화를 위해 미국에서 개발 중인 용융염원자로의 설계와 검증에 대해서 발표한다.
워크숍 준비위원장인 손동성 UNIST 교수(원자력공학과)는 “용융염원자로는 후쿠시마원전에서 발생되었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한 원자로이다”라며 “용융염원자로를 개발해 원전 안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원전 시설이 지역발전 및 국가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