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26일 대학본부 4층 경동홀에서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철), 한국은행 울산본부(본부장 황인용)와 공동으로 울산 국제석유거래소 설립 검토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Commodity Trading & Financial Engineering)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 박맹우 시장을 포함하여 울주군 강길부 국회의원, 울산상공회의소 김철 회장, 한국은행 최운규 경제연구원장, 울산항만공사 박종록 사장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다.
또한 “동북아에서 석유 트레이딩 가능성 및 정책제안(Oil Trading in North East Asia & Policy Suggestions)”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트레이딩 전문가 및 석학 6인의 발표와 함께 ▲ 동북아 지역의 오일허브 현황 및 동북아 원유시장의 전망 ▲ 한국금융시장에서의 트레이딩 허브, 특히 울산지역 트레이딩 허브 구축의 전망 ▲ 한국의 글로벌 오일 트레이딩 허브 구축을 위한 정책방안 ▲ 오일허브 관련 에너지 및 금융상품 개발 등 이 논의된다.
현재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일허브인 싱가포르는 동북아지역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ESPO의 개발 및 공급 등으로 동북아 지역의 석유수요를 커버할 새로운 시장이 필요한 실정이다.
※ ESPO: 동시베리아와 태평양간의 송유관을 의미. 줄여서 동시베리아 송유관이라고 부른다.
이에 동북아 오일허브로서 한국의 입지조건 및 울산의 발전 가능성(상용화된 저장시설의 구비, 주요 수요국의 인접성, 규제완화와 투자유치를 위한 세금감면 등의 각종 비즈니스 혜택)을 타진해 볼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원유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세계 4대 원유시장[중동 및 아프리카지역, 북아메리카 지역, 러시아 연방(FSU), 아시아지역]의 트렌드 분석 및 동북아 시장에서의 석유 트레이딩 현황 등 동북아 오일허브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충족 조건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울산이 동북아 오일허브를 추진하는 데 고려해야 될 점을 논의하고자 2012년 이후 세계 원유시장의 가격 동향 및 원유 시장의 유동성 전망, 동북아 지역의 원유 수급 전망 및 동북아 시장에서의 신흥 국가의 성장에 따른 원유 시장의 전반적인 변화 등을 알아볼 것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동북아 원유 및 제품유 트레이딩 관련 핵심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서 UNIST 기술경영대학원의 역할과 향후 국제 금융, 금융위험관리, 물류 관리, 파생 상품관리 등에 관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한 에너지 상품 분야의 전문가 양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UNIST 기술경영대학원은 에너지 상품 거래 및 금융공학 분야의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ECTFE(Energy Commodity Trading & Financial Engineer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의는 100% 영어로만 진행되며 해외 유명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JBC ENERGY, MAYCROFT)들과 컨설팅 기업(ARGUS)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신 트레이딩 시스템을 갖춘 트레이딩룸을 구축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완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