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 학부생 33명이 23일(금) 졸업한다. 이 날 대학원생 19명도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는다.
UNIST는 “학사학위를 받은 학부생들 중 24명은 UNIST 대학원에 진학해 전공 분야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새로운 시작을 앞둔 졸업생들에게 “아무리 창의적인 사고를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정직하지 않으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없다”며 “남을 배려하고 포용할 수 있는 인성, 포용력,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한다.
조 총장은 또한 “미래에 대한 꿈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과 도전 정신으로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라”고 강조한다.
UNIST 개교와 함께 입학한 1기 학생 박주성(23세, 에너지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진학) 씨는 “처음에는 저에게 UNIST 입학이 엄청난 도전”이었다며 “하지만 학교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더불어 저 또한 함께 성장할 수 있어 제 선택에 만족한다”고 말한다.
학부에서 공부하며 이차전지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박 씨는 관련 분야를 더욱 깊게 연구하기 위해 UNIST 대학원에 진학한다.
박 씨는 “UNIST만큼 이차전지 분야에 성과를 내는 대학은 국내에 없기에 고민 없이 UNIST 대학원에 진학한다”며 “원래 대전이 고향인데 울산 지역에서 몇 년간 살다보니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말한다.
UNIST는 개교 이래 총 30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209명이 학사학위를, 99명이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