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6월 10~11일 제1공학관 1005호 TD룸에서 디자인 분야 세계적 석학 및 울산, 부산 지역의 관련 분야 교수, 학생,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국제디자인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3개월간 진행된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DHE, Design and Human Engineering) 인테리어공사 준공을 기념하여 학부의 융합창의공간을 대표하는 TD(Trans-Disciplinary)룸과 인터렉션룸(Interaction Room) 등을 개관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주목을 받았다.
TD룸은 총 400㎡면적의 공간으로 디자인실습, 강의, 회의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며, Stanford대학 디자인스쿨을 벤치마킹하여 공간이 구성되었다.
기존 공대실험실 위주의 공간을 탈피하고 창조적이고 유연한 오픈 공간을 마련하고, Project 중심의 실용적 디자인 교육을 위하여 7개의 큐브실(프로젝트공간)을 제작하는 등 UNIST의 철학을 반영한 창의적 디자인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워크숍은 ‘Unhappy Users: What do designers wrong? (행복하지 않은 사용자: 디자이너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이라는 주제로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과 사용성 높은 디자인을 하기 위한 방법들이 강의와 그룹웍을 통해 이틀간 진행된다.
워크샵 첫날(금) Henri Christiaans교수의 Cognitive aspects in product user interaction(사용자 제품 간 상호작용에서 사용자의 인지적 관점)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는 제품의 사용성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가 디자이너와 사용자간의 인지적 불일치에 의해서 발생함을 보여주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적 방법이 소개된다.
이후 토요일 오후까지 이어진 워크샵에서 사용성 문제와 사용자 특성을 재정의 하고 디자이너가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인지적 관점에서 사용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강의와 실습을 통해 다루어진다.
디자인 방법론(Design Methodology)와 인지인간공학 (Cognitive Ergonomics)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헨리교수는 30년간 델프트공과대학에서 재지중이며, Journal of Design Research의 편집장을 역임하고 있다. 헨리교수는 그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유럽 등의 여러 나라와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디자인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활동과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헨리 교수 외에 홍영복 교수(Univ. of Indiana), 김차중 박사(Univ. of TuDelft)가 주제 발표를 했다.
본 워크샵 기간에 UNIST의 디자인및인간공학부와 델프트공과대학 산업디자인공학부(Industrial Design Engineering, Tu Delft)와 향후 교류 및 상호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조무제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UNIST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디자인융합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지식 및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