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 조재필(46) 교수(친환경에너지공학부)가 28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의 ‘지식창조대상’을 수상했다.
지식창조대상은 세계 수준급의 연구 영역을 개척해 국제적으로 학술 공헌도가 큰 선도 과학자들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이다. 선정 기준은 세계 최상위권의 논문을 발표해 국제적으로 그 인용도가 매우 높은 과학자이다.
조 교수는 고속 충?방전용 2차전지 양극소재를 개발하고, 공기-아연전지용 고성능 촉매 개발 성과를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교수가 지난 해 2월 개발한 고속 충?방전용 2차전지 양극소재 기술은 응용화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앙게반테 케미 국제판(Angew. Chem. Int. Ed.)’의 ‘VIP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저널에 실리는 논문들 가운데 VIP 논문에 선정되는 경우는 5% 미만이다. 또한 이 기술은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회장 박상대)가 선정한 ‘2012년 대한민국 10대 과학기술 뉴스’ 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 교수는 리튬이차전지 분야에서 SCI 논문 193편을 게재하고, 교신저자로서 인용횟수가 100회 이상인 논문을 17편이나 게재하는 등 세계 이차전지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조 교수는 또한 2009년 2월 UNIST 정교수로 임용돼 불과 1년 만에 WCU(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대형 국책과제들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28일(목) 오후 2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