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학부생들이 그래핀의 반도체 산업 응용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기초연구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윤훈한(3학년, 22), 최가현(3학년, 22), 정성철(4학년, 23) 학생 3명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박기복 교수의 지도하에 ‘내부 광전자 방출 측정을 통한 그래핀/반도체 접합 계면의 전하수송 특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6개월 간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그래핀을 반도체 소자의 전극 물질로 사용할 때 그래핀/반도체 접합면의 독특한 전기적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새로운 연구방법을 제시했다. 이 연구방법은 향후 그래핀의 전자 및 광전자 소자 응용에 있어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박기복 교수님의 헌신적인 지도하에 좋은 결과를 맺게 돼 기쁘다”며 “팀원들이 모여 역할 분담을 통해 상호 협력하고 토론을 통해 연구를 수행하면서 직접 측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기복 연구 자문교수는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연구계획에 맞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 활동을 체험하고 측정 시스템을 직접 구축함으로써 독자적 연구 수행을 위한 기초 자질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장차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국창의재단이 2009년부터 시행한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은 연구수행능력을 갖춘 우수한 이공계 학부생들에게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직접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수행 과정에서 교수 등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관심 분야의 전문지식을 보다 심화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UNIST 학부생들은 UNIST의 창의, 융합, 글로벌화 교육의 우수성으로 URP에서 2011년부터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2011년 수상자: 안성준, 임관우
2012년 수상자: 조기영, 윤태영, 안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