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교직원 체육대회가 11월 28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직원 간의 교류를 늘리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체 교직원들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남자 배구와 여자 피구, 6인 7각 릴레이,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등에 참여했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체육대회는 교직원의 건강 증진은 물론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며 “모처럼 스트레스토 풀고 서먹한 동료와도 친분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UNIST가 지향하는 가치 중 하나인 ‘융합’은 교육이나 연구 분야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행정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하다”며 “서로 연결된 일이 많은 대학 행정에서 교직원의 융화는 특히 더 중요하고 오늘 체육대회 또한 이 부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개 그룹은 부서를 기준으로 나뉘어졌다. 교무처와 입학처, 학생처, 제1통합행정실은 A팀, 연구처 및 산학협력단, 기획처, 제2통합행정실은 B팀, 학술처와 연구지원본부, 제3통합행정실은 C팀, 총장실, 감사팀, 사무처, 대학원행정팀, 언어교육원, 슈퍼컴퓨팅센터는 D팀으로 구성됐다.
경기는 남자 배구부터 시작됐다. A팀과 B팀, C팀과 D팀이 예선을 치른 결과 B팀과 C팀이 결승전을 치렀고, 승리는 C팀에게 돌아갔다. 다음으로 진행된 여자 피구에서는 A팀과 C팀, B팀과 D팀이 예선을 펼친 뒤, A팀과 B팀이 결승전에 올라갔다. 결승전 승리는 B팀에게 돌아갔다.
남녀가 각 10명씩 20명이 함께 줄을 넘는 단체줄넘기에서는 D팀이 7개를 기록해 150점을 받았다. B팀은 4개로 2위에 머물러 100점을 획득했다. 이어 진행된 6인 7각 릴레이와 줄다리기에서는 C팀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결과 C팀이 570점으로 우승했고, B팀과 D팀이 380점으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D팀은 32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C팀 소속이었던 김진식 연구지원본부행정실 연구원은 “6인 7각 릴레이와 줄다리기 등 여러 사람이 손발을 맞춰야 하는 경기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게 우승 비결인 것 같다”며 “여러 사람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희재 생명과학부 연구원도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경기에 참여하다 보니 어느덧 한마음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고, 육정화 연구지원팀 팀원도 “늘 사무실에 앉아서 일만 하느라 모르는 사람도 많았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알고 함께 땀 흘릴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