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갑작스레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은 대학생활에도 큰 변화를 몰고 왔다. UNIST 또한 지난 2020년 1학기부터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캠퍼스에서 진행됐던 많은 학생 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변화하면서, 점차 대면수업 등 캠퍼스 생활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UNIST Newscenter는 학생팀과 함께 캠퍼스로 돌아올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어서와, 유니스트는 처음이지’를 연재한다.》
‘어서와 유니스트는 처음이지?’, 이번 순서는 UNIST의 봉사 동아리, ‘UNIST IVF’다. 이 동아리는 한국기독학생회라고도 불리는 전국 단위의 기독교 동아리로 UNIST에서는 2009년부터 만들어져,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IVF는 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으로, 한국기독학생회로도 불립니다. IVF는 전국 150여 개의 캠퍼스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제 IFES의 회원 단체로서 170여개 국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캠퍼스와 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활동하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운동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IVF는 1953년 한국대학생복음연맹으로 시작했으며, 유니스트에는 2009년에 시작되어 지금껏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IVF는 크게 새벽기도, 책모임, LGM, QT 등의 활동을 합니다. 새벽기도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다같이 하루를 말씀을 듣고 기도함으로써 시작하는 활동입니다.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다같이 기도 후에 아침을 먹고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책모임은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다른 친구들과 책을 통해서 풀어나가는 활동입니다. ‘무신론자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30분 성경 드라마’와 같은 책을 읽으면서 서로 의견도 나누고 동아리 내의 무신론자 친구와 의견도 나누면서 건강한 신앙생활을 훈련합니다.
LGM은 Large Group Meeting의 약자로, 일주일에 한번 동아리 부원들 다같이 모이는 활동입니다. LGM에서는 예배를 드리거나 나들이를 나가거나 혹은 졸업하신 학사님들을 초청하기도 하고, 다른 대학교 IVF와 연합 LGM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T는 Quiet Time의 약자로 오늘의 말씀을 15분 정도 깊이 묵상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활동입니다. 때때로 신앙 고민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교제를 나누며 공감하는, 부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IVF의 주축이 되는 활동이며, 매일 밤 10시에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니스트 안의 다양한 기독교 단체들과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연합예배를 통해 학교 내의 기독교인 교수님들과 직원들, 대학원생들과 같이 교류하면서 유대감을 쌓고 도움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여름/겨울 방학 때 전국의 IVF 사람들과 연합 수련회를 하기도 하고, 제자훈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서로 모여 나들이도 가고, 보드게임과 노래방도 자주 가는 등, 친목 활동 또한 비중을 제법 차지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IVF에는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동아리 부원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서로의 삶을 나누며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 선배들의 조언과 응원을 받으며 생기는 끈끈한 유대감은 IVF의 가장 강력한 특징이라고 다들 입을 모아 말하곤 합니다.
IVF에 한번 들어오면 후회할 일이 없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