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가 한스쉘러 줄기세포 연구센터(hsscrc) 개소식 및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울산과기대는 13일 104동 공학관에서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줄기세포 분야의 기업 및 연구소 관계자, 학생,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스쉘러 줄기세포 연구센터 개소식 및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스쉘러 줄기세포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김정범교수(울산과기대)는 국내외 줄기세포연구의 동향을 소개하고 향후 줄기세포연구 선도그룹으로서 한스쉘러 줄기세포 연구센터가 갖게 될 전망과 추후 경상권 줄기세포연구 인프라구축등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재생의학의 미래(the future of regenerative medicine)’ 라는 주제로 ◆혁신형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작 기술 ◆현재까지 줄기세포연구 동향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의 최근 연구 개발 현황이 소개됐다.
또한 학계의 연구뿐만 아니라, 의학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 현황이 소개되었으며, 개발 방향 및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망도 논의됐다.
이날 첫 강연자로 나선 hans schöler(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소장)은 ‘the potential of pluripotent stem cells in development and regenerative medicine’ 주제 발표를 통해 인간 신경줄기세포에서 단일유전자를 이용하여 전분화능을 지닌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작한 것을 비롯하여 안정성 및 역분화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대안들을 보여주었다.
특히 기존에 알려진 4가지 도입 유전자(oct4, sox2, c-myc, klf4) 중 신경줄기세포 내에서 자체적으로 sox2, c-myc이 높은 수준으로 발현되는 것을 확인하고 oct4 단일유전자 만을 이용하여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작함으로써 발암 및 삽입 돌연변이 가능성을 크게 배제시킨 사례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natalie dewitt은 전 네이처 편집장으로서 재직기간 동안 편집장의 시각으로 바라봐 온 “a decade of stem cells: an editor’s view”를 주제로 이제까지의 줄기세포연구에 대한 개념적, 실험적, 정책적인 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natalie dewitt은 2001년부터 최근 2010년까지 전 네이처 편집장으로서 과거 큰 비중을 차지했던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최근 줄기세포연구의 주류인 역분화줄기세포의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추후 미래 재생의학이 나아갈 방향과 지표를 제시해 주었다.
ips(induced pluripotent stem cell)의 조절 연구 전문가인 싱가포르 게놈연구소의 huck hui ng 박사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개발의 최근 연구 성과 “deciphering and reconstructing the embryonic stem cell tranx-x-scriptional regulatory network” 에 대한 발표를 했다.
특히 전사인자가 dna상 결합하여 유전자 발현패턴을 조절하는 결정적 요인임을 규명하고 이를 chromatin immunoprecipitation coupled to ultra-high-throughput dna sequencing (chip-seq)을 통해 mapping 함으로써 배아줄기세포의 재생과 만능성유지에 대한 전사조절 network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hans schöler(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소장), natalie dewitt(현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 전 네이처 편집장), huck hui ng(싱가폴게놈연구소) 등 해외 과학자들 외에 한국에서는 김동욱교수(연세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단장)와 정형민교수(차의과학대학 세포 및 유전자치료연구소 소장) 그리고 한용만교수(kaist)가 주제발표를 했다.
조무제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동안 중점 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줄기세포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울산과기대가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mpi)와 더욱 활발히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면서“울산과기대가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또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세계적 석학들과 지식 및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획국제교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