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와 울산대학교병원이 울산 지역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손잡았다.
양 기관은 10일 오전 11시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5층 부속운영회의실에서 상호간 학술 및 연구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무제 UNIST 총장과 조홍래 울산대학교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우선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겸임교수 임명 등 인력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연구시설과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연구결과 공유 등 공동 활동도 추진한다. 정기적인 학술 세미나와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유망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함께 사업화도 추진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울산 지역을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구축하고, 과학 및 의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게 이번 협약의 골자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상생할 뿐 아니라 울산의 취약 부분인 연구개발 분야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면 지역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홍래 울산대학교병원장은 “울산대학교병원의 임상연구역량과 UNIST의 기술연구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메티컬 클러스터 구축의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UNIST는 현재 미래 의료기술의 핵심인 ‘바이오메디컬공학’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연구지원본부(UCRF)와 바이오메드이미징센터(UOBC), 게놈연구소 등을 운영하며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로 지정된 ‘생의과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서는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연계한 중계연구시스템으로 지역 암 연구 발전 및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