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UNIST 캠퍼스에 펼쳐진다.
UNIST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제2회 UNIST 전국 청소년 과학 디베이트 대회’를 개최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주제를 골라 토론을 벌이는 대회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이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라는 진술에 대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토론하게 된다.
토론 진행에 관한 사항은 동전 던지기로 결정된다. 동전을 던져 나온 면을 맞힌 팀이 찬성과 반대, 발언 순서를 선택한다. 팀별로 3개 라운드에 참석하게 되며 각 라운드의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210여 팀이 참가 신청했다. 이중 예선을 통과한 64팀 128명만이 본격적인 디베이트 대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참신한 논리와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생각을 펼칠 예정이다.
권혁무 UNIST 입학처장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커나가길 희망하는 인재들에게 본인의 역량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 디베이트 대회가 과학기술에 관심을 가진 전국의 우수 인재들이 다양한 수업을 통해 평소 쌓아왔던 지식과 토론실력을 발휘하며 서로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학기술원으로 전환이 확정된 UNIST는 과학기술인력 양성과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한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됐다”며 “세계적인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과학인재 발굴과 과학기술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NIST는 올해 9월 28일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2009년 개고 이래 “창의”, “융합”, “글로벌” 교육 및 연구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