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한번 맺어진 ‘동문’이라는 인연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UNIST 동문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꿈 많은 청년들이 서로 다른 출발선에 서서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21일(화) 학위수여식에서 794명이 학위를 받고, 자신의 진로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을 다짐했다. 학위수여식은 스스로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데 대한 자부심과 자축의 자리다. 이날 졸업생들은 새 출발의 각오와 설렘이 가득한 가운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독였다.
과학기술로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큰 뜻을 품은 360여명의 신입생들도 22일(수) UNIST에 첫 발을 내딛었다. 대학입시라는 길고 험난한 터널을 통과한 새내기들은 모처럼만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를 마음껏 드러냈다.
정무영 총장은 “UNIST 동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 앞에서도 항상 당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어 “실패 또한 끝이 아니라 미래의 준비를 위한 또 다른 시작”이라며 “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여러분에게 주어진 인생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