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성공과 실패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성공’과 ‘성공을 위한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정무영 총장은 12일(화)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사람 중심 과학기술’을 위해 높은 목표를 갖고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를 성장의 계기로 삼으라는 조언도 함께했다.
그는 “뛰어난 과학기술자 한 명은 백 만명을 먹여살린다”는 말을 인용해 과학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UNIST의 졸업생들이 과학기술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통해 그늘진 곳을 밝히는 소중한 등불이 돼 인류 사회의 풍요를 이끌어나갈 것을 당부하고, UNIST와 졸업생들이 서로의 자랑과 긍지가 되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정무영 총장 학위수여식사 전문>
957명 졸업생 여러분의 영광스러운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뒷받침해주신 학부모님들과 제자들을 사랑과 열정으로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 직원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UNIST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시기 위해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 UNIST 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에게도 무한한 영광입니다.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행복한 사람중심 사회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뛰어난 과학기술자 한 명은 백만 명을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과학기술인재 육성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대통령님께서 우리 UNIST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신 데에는 과학기술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오늘이 지나면 정든 교정을 떠나 사회로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꿈을 향한 열정적이고 당당한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 희망찬 미래가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기다리는 새로운 세상이 녹녹치만은 않습니다.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 속도가 워낙 빨라서 미래를 예측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꿈을 이루려면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변화를 통해 자기만의 차별성과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높은 목표를 가지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용기를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역경과 고난에 부딪히며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큰 성장의 기회로 삼는 계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생에는 성공과 실패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성공과 성공을 위한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마지막 당부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가슴 깊이 새겨야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배려와 사랑은 그늘진 곳을 밝히는 소중한 등불이 돼 인류사회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UNIST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의 새로운 여정에 언제나 자랑스러운 모교 UNIST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UNIST의 자랑이듯, 여러분들의 모교인 UNIST도 여러분의 긍지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