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 창업을 꿈꾸는 젊은 창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8일(월) 오후 2시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유니콘 프로젝트 데모데이(UNIcorn Project Demo day)’ 행사가 열렸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15개 학생 창업팀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투자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데모데이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한 학생들은 UNIST 창업팀이 주관한 혁신적 학생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유니콘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도화했으며, 이날 데모데이를 통해 그동안 발전시켜온 창업 아이템을 소개했다.
창업 아이디어 소개가 진행된 후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미래과학기술지주,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현대기술투자, 보광창업투자, 에이아이랩스 등의 창업기관 및 투자사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창업팀의 성장가능성과 투자 가능성도 함께 검토했다.
데모데이는 2부로 구성됐는데, 먼저 머신러닝과 IT 기반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창업팀이 1부를 구성했고, 이어 혁신제조 기반의 창업팀이 2부에 나섰다.
1부에는 8개 팀이 IT 기술을 바탕으로 삶의 재미와 편의를 높여줄 창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중 ‘아시뮬라(Asimula)’팀은 모바일 VR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에 대해 소개해 주목받았다. 이들은 코로나 시대 직접 콘서트에 갈 수 없는 관객들에게 현장감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안했다.
제조혁신 분야 아이디어를 제시한 7개 팀은 2부를 장식했다. 특히 뇌파측정을 이용해 기존 검사보다 빠르게 난청을 조기 진단하는 장비에 대해 소개한 ‘두메인(do:main)’팀이 주목받았다.
이용훈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뛰어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우수한 학내 창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학생들도 기업가 정신을 갖고 과감히 도전해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콘 프로젝트는 학생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경험과 창업실전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창업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창업 전주기적 경험을 통해 혁신적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다. 현재까지 UNIST는 61개 학생창업기업을 배출했으며, 앞으로도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창업팀을 위한 지속적인 성장지원과 투자 연계를 통해 학생 주도적 창업생태계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