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 창업을 꿈꾸는 젊은 창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8일(월) 오후 2시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유니콘 프로젝트 데모데이(UNIcorn Project Demo day)’ 행사가 열렸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15개 학생 창업팀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투자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데모데이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사진: 창업팀 제공](https://news.unist.ac.kr/kor/wp-content/uploads/2021/01/참석자-화면-2.jpg)
데모데이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사진: 창업팀 제공
데모데이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한 학생들은 UNIST 창업팀이 주관한 혁신적 학생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유니콘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도화했으며, 이날 데모데이를 통해 그동안 발전시켜온 창업 아이템을 소개했다.
창업 아이디어 소개가 진행된 후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미래과학기술지주,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현대기술투자, 보광창업투자, 에이아이랩스 등의 창업기관 및 투자사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창업팀의 성장가능성과 투자 가능성도 함께 검토했다.
데모데이는 2부로 구성됐는데, 먼저 머신러닝과 IT 기반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창업팀이 1부를 구성했고, 이어 혁신제조 기반의 창업팀이 2부에 나섰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총 15개 창업팀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 사진: 창업팀 제공](https://news.unist.ac.kr/kor/wp-content/uploads/2021/01/학생창업팀-발표.jpg)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총 15개 창업팀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 사진: 창업팀 제공
1부에는 8개 팀이 IT 기술을 바탕으로 삶의 재미와 편의를 높여줄 창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중 ‘아시뮬라(Asimula)’팀은 모바일 VR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에 대해 소개해 주목받았다. 이들은 코로나 시대 직접 콘서트에 갈 수 없는 관객들에게 현장감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안했다.
제조혁신 분야 아이디어를 제시한 7개 팀은 2부를 장식했다. 특히 뇌파측정을 이용해 기존 검사보다 빠르게 난청을 조기 진단하는 장비에 대해 소개한 ‘두메인(do:main)’팀이 주목받았다.
이용훈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뛰어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우수한 학내 창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학생들도 기업가 정신을 갖고 과감히 도전해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콘 프로젝트는 학생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경험과 창업실전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창업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창업 전주기적 경험을 통해 혁신적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다. 현재까지 UNIST는 61개 학생창업기업을 배출했으며, 앞으로도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창업팀을 위한 지속적인 성장지원과 투자 연계를 통해 학생 주도적 창업생태계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