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에서 산업재해에 특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가 본격화된다.
UNIST는 26일(금) 오전 11시 제5공학관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연구센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논의하는 포럼을 함께 개최해 산재분야 재활 · 진단 연구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소한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는 산업재해에 특화된 첨단 재활, 모바일 진단 및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출범했다. 조형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으며, 관련 분야 15명의 교원이 참여한다.
센터는 재활로봇과 센서, 첨단센서 기반 가상현실(VR), 정보통신 및 인공지능(ICT/AI) 기반의 진단 시스템 등에 대한 연구에 나선다. 더불어 학교 내에 이들 기술을 실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조형준 센터장은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 및 실증을 선도해 바이오메디컬 기술의 임상 적용과 산업화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향후 울산산재공공병원의 연구역량강화와 우수인력 유치를 통한 병원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센터는 이날 온, 오프라인 워크숍을 개최해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진료 등 최신 기술 현황과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고신대학교, UNIST의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용훈 총장은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연구와 기술사업화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연구인력 확충에 나설 계획”이라며 “울산이 산재분야의 세계적 연구개발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경과보고, 축사 및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용훈 UNIST 총장, 조원경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옥철호 고신대학교 대외협력실장, 정웅규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학과장과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참여 교수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