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울주군 고등학생들과 함께 인공지능(AI) 탐구에 나섰다. 울주군과 UNIST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인공지능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 ‘A.I 4.0 Studio’를 통해서다.
22일(목)과 23일(금) UNIST 캠퍼스에서는 ‘제1회 A.I 4.0 Studio’ 전체 모임이 열렸다. 이번 모임에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울주군 소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0명과 UNIST 재학생 20명이 자리했다.
울주 A.I 4.0 Studio는 인공지능 미래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참가자 모집을 마치고 출범했으며, 현재 10개 팀 프로젝트가 구성돼 운영 중이다. 각 팀은 고등학생 멘티 3명과 UNIST 재학생 멘토 2명으로 이뤄져있다.
5명으로 구성된 팀원들은 현재 ▲진화 알고리즘 구현 ▲자율주차 시스템 구축 ▲생체 인식 보안시스템 구축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제작 ▲간이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등의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틀 간 진행된 모임에서는 현재까지 진행된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중간발표를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UNIST 인공지능대학원의 심재영 교수, 고성안 교수의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인공지능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고 들어서 관심이 생겼었는데,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11월에 최종 결과발표를 위한 모임을 갖는다.
윤새라 학생처장은 “‘A.I 4.0 Studio’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울주군과 함께 구성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4차 산업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모여 있는 UNIST는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