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삼혁 UNIST 인공지능대학원장이 ‘2022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 회원(IEEE Fellow)’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 ‘2020 국제컴퓨터협회 석학 회원(ACM Fellow)’에 선정된 데 이어 IEEE 석학 회원에 연이어 선정되며 양대 학회의 최고 등급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IEEE는 지난 11월 23일(화) 총 311명의 2022 신규 석학 회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노삼혁 교수를 포함해 국내 기관 소속 연구자 6명이 이름을 올렸다.
IEEE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 전자, 컴퓨터, 통신 분야 학회다. 160여 개국에서 40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석학 회원(Fellow)는 탁월한 개인 연구업적, 기술 성취 실적, 전문 분야 총괄 경력 등 7개의 평가 기준 심사를 거쳐 회원의 최상위 0.1% 내에서 선정한다.
노 원장은 저장장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의 석학이다. 이번 석학회원 선정은 특히 플래시 메모리와 비휘발성 메모리 활용을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의 공헌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국제컴퓨터협회(ACM)가 발행하는 ‘트랜잭션 온 스토리지(Transaction on Storage)’ 편집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020년 2월 유즈닉스(USENIX)가 주관하는 저장기술 분야 세계 최고 학술대회 ‘패스트(FAST)’의 의장을 맡기도 했다.
노삼혁 원장은 “이렇게 학계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석학 회원 선정 소감을 전했다.
노 원장은 서울대 전자계산기공학과(현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릴랜드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조지워싱턴대 초빙교수와 홍익대 교수를 거쳐 지난 2015년 UNIST에 부임했다.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학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UNIST 인공지능대학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