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유튜브 제작팀인 마블어스가 업사이클링 제품(재활용 원료 만든 제품)과 친환경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열었다. 행사는 지난 13(월)일 110동에서 개최됐다.
마블어스(Marble Us)는 도시환경공학과 강사라 교수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는 여러 UNIST 학과 학생들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이름이다. 환경 보호를 장려하는 체험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올리고 있다. 매장에 다회용 용기를 가지고 가 음식을 담아오거나, 아이스팩 수거함을 만들고 수거된 아이스팩을 인근 식당에 무료로 나눠주는 영상이 대표적다. 영상 시청자가 ‘쉽네! 나도 한번 따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는 마블어스가 개최하는 올해 마지막 캠페인이다. ‘Banners Make Man’ 이라는 주제처럼 플리마켓 주인공은 교내에서 흔히 보이는 현수막(Banner)이다. 버려지는 현수막을 경성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도움으로 파우치와 에코백으로 재탄생시켰다. 식물 수세미를 건조해 만든 친환경 수세미와 경성대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을 재활용한 가방도 판매됐다. 이날 모금된 판매금 101,000원은 마블어스 영상 제작 등에 쓰일 예정이다.
마블어스를 이끌고 있는 강사라 교수는 “앞으로도 많은 유니스트 구성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마블어스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산책하며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