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환경현안 해결을 위해 3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 UNIST(총장 이용훈)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 한국물포럼(총재 곽결호)은 15일(화) UNIST 대학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질, 대기, 보건환경 등 환경분야 전반의 현안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3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인공지능 알고리즘, 연구 시설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환경 현안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적용 융합 연구, △인공지능 기반의 예측, 분석, 최적화 방법론 개발 연구, △공동연구를 위한 관련 분야 데이터 활용, △연구시설과 장비의 교류 및 공동 이용, △물분야 인공지능 기술 대국민 홍보 및 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UNIST는 특히 지난 2020년 개원한 인공지능대학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법을 활용해 환경 현안 분석에 맞춤형 기술 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용훈 총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환경 분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 기관이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당면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