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전기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아쉬위니 사완트(Ashiwini Sawant) 동문이 인도 공과대학교 구와하티 캠퍼스(IIT Guwahati)의 전기전자공학과(Electronics and Electrical Engineering Department)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교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했다.
아쉬위니 사완트 박사는 인도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밟기 위해 지난 2014년 UNIST에 입학했다. 그는 최은미 교수의 지도를 받아 진공전자소자(Vacuum Electron Devices, VEDs), 초전도자이로트론, 궤도각운동량(OAM)을 적용한 무선통신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2019년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박사후연구원으로 연구를 지속해오다가 최근 인도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인도의 첨단기술 연구기관인 IIT 구와하티의 조교수로 임용돼 무척 기쁘다”며 “뛰어난 학생들을 교육하고, 또 함께 새로운 연구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벅찬 감정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IIT는 인도 정부가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국립대학으로, 현재까지 총 23개 캠퍼스가 설립돼있다. IIT 구와하티는 1994년 6번째로 설립된 IIT 캠퍼스로, 현재 11개 학과와 5개 융합학제를 갖추고 있다. 인도 내에서도 명문대학으로 인정받는 초기 설립 IIT 7곳 중 하나로, 2021년 인도 대학평가 NIRF 공학부문에서 7위에 오르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UNIST에서 신개념 전파자원인 궤도각운동량을 적용한 무선 통신 관련 연구를 수행했던 그는 인도에서도 관련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궤도각운동량 기반의 무선통신 분야의 연구를 통해 더 높은 데이터 효율을 가진 차세대 기술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UNIST에서 약 7년간 생활하며 다양한 기억과 경험을 쌓았다”며, “최은미 교수와 연구팀에게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도교수인 최은미 교수를 만나 최고의 지도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앞으로 연구자, 교육자로 더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모델로 본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인도와 한국 간의 연구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연구를 수행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