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 산업공학과 임성훈 교수 연구실의 구민주(석사과정), 김경호(석박사통합과정), 최재경(석박사통합과정) 학생으로 구성된 ‘2030’팀과 김성일 교수 연구실의 윤권인(석사과정), 고기헌(석사과정), 문종환(석사과정) 학생으로 구성된 ‘DA-lab’팀이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이 주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국내외 기업이 후원하는 ‘[현대중공업그룹] 제 2회 조선/해양 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Big Data/AI 대학생 경진대회’ 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 2회 조선/해양 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Big Data/AI 대학생 경진대회’는 제조 공정 지능화를 위한 빅데이터 및 AI를 주제로,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개최된 대회다.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총 20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2030’팀은 조선/해양 산업 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제 수행과정동안,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이미지/영상 데이터 기반 문제’에 대한 분석방법 및 해결책을 제안했다. 특히, 다양한 최신 딥러닝 방법론을 응용해 현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과제를 수행했다. 이들은 실제 산업 현장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 및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 및 현대중공업그룹 입사지원 시 우대혜택을 받게 됐다.
‘2030’팀 학생들은 공모전에 참여한 동기에 대해서, “연구실에서 쌓아온 지식이 실제 산업현장의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지 검증하고 싶었고,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해보고 싶어 경진대회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해 현장에서의 페인 포인트와 다양한 해결책을 고려한 것이 우리 팀만의 과제 해결 비법”이라고 전했다.
‘2030’팀 학생들의 지도교수인 임성훈 산업공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방법, 특히 이미지/영상 데이터 분석방법이 조선/해양 산업현장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A-lab’팀은 동일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딥러닝 방법론을 적용해보고 결과를 비교하면서 과제를 수행했다. 주어진 산업현장의 문제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여러가지 관점으로 접근하기 위해 자료조사를 탄탄하게 진행하면서 차별화된 아이디어에 대해 고민했다. 문제 해결에 적합한 여러가지 딥러닝 모델을 구현하고 성능을 비교함으로써 우수한 성능을 도출해냈으며, 이미지 데이터 전처리 과정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DA-lab’팀은 우수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고, ‘2030’팀과 마찬가지로 현대중공업그룹 입사지원 시 우대혜택을 받는다.
‘DA-lab’팀 학생들은 “석사기간동안 다졌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다른 참가자들과 경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실제로 수집되고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직접 분석할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다”고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동기를 전했다. 또한, 수상을 하게 된 비결은 “팀원들과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에 적합한 모델을 구현하고, 각자 본인의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남훈 산업공학과 학과장은 “UNIST 산업공학과만의 체계적인 ‘데이터사이언스’ 중심 산학연계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