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UNIST는 교수와 학생, 직원이라는 세 개의 축이 함께 움직여 오늘까지 발전해 왔습니다. 우리 역사가 깊어지는 만큼 구성원들도 여러 방면으로 성숙해지면서 곳곳에서 활약 중입니다. UNIST 사람들의 다채로운 활약상을 짧게 소개합니다.》
■ 박승배 교수, ‘SCI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하는 법’ 특강
박승배 인문학부 교수가 지난 3일(화) 한국과학철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습니다. 강연 주제는 ‘SCI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하는 법’이며, 이날 강연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박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쌓은 비결을 공유했는데요. 논문 내용이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문장 연결하는 법, 단락 구성하는 법, 단락과 단락을 연결하는 법 등이 소개됐습니다. 또 학술지에 투고한 논문에 대해 심사위원이 논평한 내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논평문은 감정 배설형, 인용 요구형, 논점 비판형 등 세 종류로 구분되며 각각에 다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강연에는 영어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에 도움이 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영어 글쓰기 분야에서는 모티 미즈라히(Moti Mizrahi) 교수, 카일 스탠포드(Kyle Stanford) 교수, 브래드 레이(Brad Wray) 교수의 저작이 사례로 언급됐습니다. 영어 말하기의 경우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Caltech)의 이론물리학자, 숀 캐롤(Sean Carroll) 박사의 강연이 참고자료로 소개됐습니다.
[동정자료] 박승배 UNIST 교수, 3일(화) 한국과학철학회 대상 특강
■ 박진우 대학원생, 한국공업화학회 춘계 학술대회서 학술 부분 수상
박진우 에너지화학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대학원생이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열린 ‘2022 한국공업화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제1회 코스맥스우수연구상’을 받았습니다. 코스맥스우수연구상은 한국공업화학회가 학생회원(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학술상입니다.
박진우 학생은 학부생이던 2016년부터 에너지화학과의 이동욱 교수팀에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7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는 계면에서 일어나는 물리화학 작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주로 표면힘측정기(SFA)라는 계면 물성 측정 장비를 활용하는데, 이 기기는 계면에서 확인되는 접착력이나 마찰력 등 여러 상호작용을 다양한 환경에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에 SFA는 3대만 존재할 정도로 귀한 장비이며, 제대로 분석법을 배우기도 쉽지은 않은 상황입니다.
박진우 학생은 “이동욱 교수님께 SFA 분석법을 배운 덕분에 이 분야를 더 깊고 자유롭게 연구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SFA의 새로운 활용법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SFA라는 분석법이 더 넓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 사람의 연구자로서 성장할 수 있게 항상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를 베풀어주신 이동욱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도 전했습니다.
■ 권익만 팀원, 울산MBC 시민기자로 첫 리포트 선보여
권익만 연구관리팀 팀원의 취재기사가 18일(수) 울산MBC 뉴스에 방송됐습니다. ‘우리동네 시민뉴스’라는 코너에 소개된 기사는 울산지역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실태를 짚었습니다.
권익만 팀원의 시민기자 데뷔는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올해 초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마련한 ‘시민기자 양성교육’을 수료해, 연말까지 울산의 소식을 전할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권 팀원은 “작은 부분이지만 개선이 필요한 지역 이슈를 뉴스로 만들어 시민의 권익을 높이고, 어설프지만 직접 체험한 영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울산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학창 시절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친구들과 ‘야자 토크쇼’를 진행하며 품었던 꿈을 ‘시민기자’로나마 이룰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시민기자 코너를 통해 울산의 자랑, ‘유니스트의 하루’를 영상으로 담아 시민들에게 가깝고 친근한 울산과학기술원을 소개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제 이름은 ‘시민 권익만’이 되는데, 이름값하도록 ‘시민 권익만’ 챙겨보겠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