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24일(화) 포항 양포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 찾아가는 안전교실’을 개최했다. 도시환경공학과 교원과 대학원생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지진·감염병의 위험성과 안전한 대응 방법 등을 알려주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지진 행동 수칙을 노래와 율동으로 배우고, 비눗방울을 공기 중으로 쏘는 실험을 통해 코로나 예방을 위한 환기의 중요성 등을 직접 체험했다.
포항시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찾아가는 안전교실은 지난 5월 4일 항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죽천초등학교(5.12), 대이초등학교(5.17)에서 차례로 개최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UNIST 대학원생들이 직접 기획했다. 이들은 도시환경공학과가 운영 중인 ‘재난관리 인력양성 과정’과 ‘지진방재 인력양성 과정’에 참여 중인 대학원생들이다.
연다혜 도시환경공학과 대학원생은 “초등학생이던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짜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논문에는 나오지 않는 재난교육의 중요성 등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이번 기회가 ‘더불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정지범 교수는 “오는 2학기에는 가상현실(VR) 장비를 이용한 체험 교육을 계획 중이며 울산 지역 학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UNIST 도시환경과학과는 행정안전부 지정 재난관리 인력양성 과정(책임: 정지범 교수)와 지진방재 인력양성 과정(책임: 이영주 교수)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