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과 권철현 교수팀이 이끄는 HMcar팀(석사과정: 권준성, 남영임, 윤일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자율주행 레이싱 경진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자율주행 레이싱 경진대회(F1TENTH)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로봇학술대회 ‘ICRA 2022’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F1 경주 차량을 1/10로 축소한 모형 차량으로 자율주행 성능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총 38개 팀이 참여했다. 예선에서는 주어진 시간 안에 충돌 없이 트랙을 완주한 횟수를 기준으로 상위 20팀을 선정했다. 토너먼트 방식의 본선에서는 상대 차량보다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팀이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다.
권 교수팀은 예선에서 12바퀴를 충돌 없이 완주하여 5위에 올랐다. 이후 3전 2선승 방식으로 진행된 본선 토너먼트에서 스위스의 취리히 연방 공대 (ETH) 팀에 1:2로 석패해 8강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팀에게 돌아갔다.
권 교수는 “여러 가지 돌발 상황이 발생해 아쉬운 점이 많지만,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에서 반드시 수상권에 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과대학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