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에너지화학공학과 39명 교수 중 여성은 2명입니다. 이분들이 같은 날 수상 소식을 전해와 함께 소개합니다. 두 분의 수상을 축하드리며, 에너지화학공학과 ‘우먼 파워’에 박수를 보냅니다.》
■ 장지현 교수, ‘나노코리아20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장지현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가 6일(수) 열린 ‘나노코리아2022’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인공 나뭇잎에 게르마늄(GE)을 도핑해 수소 생산효율을 높인 기술’을 개발한 공로입니다. 인공 나뭇잎은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모방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입니다. 물속에서 햇빛을 받아 수소를 만드는데, 탄소 배출이 없어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길 기술로 손꼽힙니다.
인공 나뭇잎에 쓰이는 광촉매의 주재료는 산화철이었습니다. 값싸고 물속에서도 안정적이었기 때문인데, 전기전도도가 낮다는 건 문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물질을 도핑하는 방법이 많이 제안됐습니다. 게르마늄도 후보 중 하나였는데 다른 물질에 비해 효과가 낮았습니다. 장 교수팀은 그 이유를 찾아내고 개선할 방법을 찾아 수소 생산효율을 높였습니다. 관련 연구는 지난해 7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습니다.
한편 ‘나노코리아’는 국내 최대의 나노기술인과 나노융합기업의 교류·협력의 장이자 세계 3대 나노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전자신문] [나노코리아 2022]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 장지현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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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희 교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펠로십 수상
구강희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가 5일(화) 열린 ‘제21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펠로십을 수상했습니다. 펠로십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구강희 교수는 고분자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소재 개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온도나 빛, 염분 등 환경 변화나 특정 물질의 생분해 시 색상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는 게 목적입니다. 기초부터 응용까지 폭넓게 연구하며 구 교수는 2018년 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올해부터 UNIST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연구경력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2018년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저널에 초청 review 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2020년 3월부터 Polymers 저널(ISSN 2073-4360)의 초청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편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세상은 과학이 필요하고 과학은 여성이 필요하다”는 믿음 아래 과학 분야에서 여성 권위를 증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해 매년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시상식은 5일(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연합뉴스] 김홍희 서울대 교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
[로이슈] ‘제21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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