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디자인학과 이희승 교수팀이 로봇 디자인 경진대회(Robot Design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치했다. 이번 대회는 ‘IEEE 로봇-인간 상호 커뮤니케이션 국제학회(IEEE RO-MAN 2023)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행사다.
이희승 교수팀은 ‘북 토끼(Book Toki)’ 로봇 디자인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북 토끼는 막 책 읽기는 시작한 만 5세에서 8세 아동이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디자인 된 상호작용 로봇이다. 아동이 소리를 내어 책을 읽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로봇의 토끼 귀 모양이 점점 더 쫑긋해지는 특징이 있다. 아동이 책 읽는 시간을 점차 늘릴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다.
북 토끼 로봇은 이희승 교수팀의 이다빈 연구원, 장우인 학생이 설계하고 제작했다. 참여 학생들은 “책 읽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귀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소음 등에 신경을 써 제품을 디자인 했다”며 “어린이들이 올바른 독서 습관을 갖고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IEEE 로봇-인간 상호 커뮤니케이션 국제학회(IEEE RO-MAN 2023)‘은 국제전기전자학회 로봇자동화위원회(IEEE RAS), 일본로봇학회(RSJ), 한국로봇학회(KROS) 주관으로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