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 정책, 기업경영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탄소중립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논의한다.
UNIST(총장 이용훈)는 18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UNIST 탄소중립 심포지움 2023’을 개최한다. 탄소중립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심포지움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UNIST 송창근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1부 세션에서는 송 교수를 비롯해, 숙명여자대학교 안영환 교수, 건국대학교 우정헌 교수가 발표를 맡는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같은 탄소중립 대응 정책 등 현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2부 세션에서는 탄소중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짚어본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하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정 교수와 EY한영의 류종기 상무, 국립환경과학원 임철수 과장이 EGS경영,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에 대해 발표한다.
3부 세션에는 도시, 환경, 재난을 아우르는 사회 시스템의 전환기적 변화와 수용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탄소중립 전환기에 발생하는 사회적 변화와 그 대책을 찾는다. 좌장은 서울대학교 정수종 교수가 맡는다. 정 교수와 경희대학교 김은성 교수, 한국환경연구원의 정휘철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엽 UNIST 탄소중립융합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과 탄소 중립시대 대응을 위한 다각적 논의를 펼칠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심포지움은 UNIST의 탄소중립 연구와 교육 전략을 찾는 데도 좋을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UNIST 탄소중립융합원이 주최한다. UNIST는 탄소중립융합원을 설립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전 기술개발과 고급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탄소중립융합원 산하에 탄소중립실증화연구센터와 탄소중립대학원을 두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