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동일 교수가 대한뇌기능맵핑학회 2024년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대한뇌기능매핑학회는 뇌 질환이나 인지 행동 등에 관여하는 뇌 영역을 규명해 인간 뇌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각종 행동, 신경, 정신 질환의 치료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된 학회다. 의사, 뇌인지과학자, 심리학자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는 매년 우수한 연구 업적을 세운 만 40세 미만의 신진 연구자를 선정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뇌의 영역을 밝혀낸 연구 결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타인의 이목 집중된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위험선호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중론을 뒤집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 교수는 “의사결정에 대한 뇌 신경과학적 이해는 각종 비행 행동이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근간이 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련 연구에 더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은 11월 2일(토)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뤄졌다. 추계학술대회에는 소아정신과 명의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김붕년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하콴 라우 IBS 단장, 켄드릭 케이 미네소타대 교수 등이 특별 강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