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수) 오후 2시부터 UNIST 노벨동산 잔디광장이 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수리과학과는 ‘Math Festa 2025 – 수학이 살아있다’를 열고, 수학이 일상과 산업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몸소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부스와 강연, 퀴즈 이벤트를 즐기며 수학의 원리를 직접 느끼고, 학문이 산업과 기술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참여는 포스터에 안내된 온라인 링크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는 1부 토크콘서트 주제는‘수학, 반도체의 길을 열다’다. 연단에는 정영범 FURIOSA AI 기술영업 이사가 올라 AI 반도체 개발 현장에서 수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들려준다.
FURIOSA AI는 정부의 AI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주도하며, 수학을 산업의 언어로 바꾼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정 이사는 반도체 구조 설계와 인공지능 학습 과정에 숨어 있는 수학 원리를 실제 사례로 소개한다. 특히, 기술 혁신 기반이 되는 수학 작동 원리를 설명할 예정이다.
잔디광장에는 수학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 4개가 운영된다. ‘스탬프 투어 리플렛’도 배포해 학과와 교수진 연구 분야도 소개된다.
참가자들은 생활 속 문제를 수학의 언어로 풀어내며, 숫자 속 질서와 논리를 탐구한다. 특히, 각 부스의 미션을 완수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고, 사전 등록 후 1·2부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학생에게는 식사와 함께 ‘Campus Leadership’ 인증 시간이 부여된다.
2부 순서에서는 ‘수학 상식 골든벨’이 열린다. 참가자들이 강연과 체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서바이벌 형식의 퀴즈를 풀며 실력을 겨룬다. 최종 우승자 3명에게는 김필원 수리학과장이 상금을 수여한다.
김 학과장은 “이번 ‘Math Festa’는 학생들이 수학을 단순한 문제 풀이가 아닌, 현실과 미래를 여는 도구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흥미로운 활동과 실질적인 강연을 통해 수학과 AI, 산업 간의 연계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