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연구진이 장기간 치료와 잦은 재발로 환자 부담이 컸던 비결핵항산균(NTM) 폐질환 치료 한계를 넘기 위한 차세대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강주헌 교수 연구팀은 동그라미재단(이사장 장순흥) ‘2025 혁신 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비결핵항산균 폐질환 치료제 개발’ 과제를 협약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연구팀은 2028년까지 연차별 심사를 통해 연간 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과제 협약식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동그라미재단 오픈챌린지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 장순흥 이사장, 강주헌 교수, 박성진 박사후연구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은 결핵균이 아닌 항산균 감염으로 발생한다. 국내외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치료 기간은 길다. 여러 항생제를 1~2년 이상 사용해야 해 부작용 위험과 재발 가능성도 높다. 환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치료 방식 전환 요구가 이어졌다.
강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연구 출발점으로 삼았다. NTM 생물학적 특성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치료 메커니즘을 설계한다. 기존 항생제 중심 접근에서 벗어난 전략이다. 임상 단계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축사에서 안철수 출연자는 이번 과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 지원이 충분히 닿지 못한 난제 연구 영역에서 이번 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주헌 교수는 2025년 추진 전략과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치료 표적 설정 방향과 단계별 연구 로드맵을 제시했다. 질의응답에서는 NTM 대응 연구 협력 방안과 공중보건 기술 개발 방향 논의가 이어졌다.
강 교수는 “도전적 연구를 가능하게 한 동그라미재단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치료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치료 기술을 제시해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와 실제 치료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그라미재단은 2020년부터 공중보건, 사이버보안, 기후위기 등 인류 난제 해결을 목표로 연구를 지원했다. 재단은 혁신 과학기술 연구 지원과 함께 의료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 ‘동그라미재단 TEU MED’, AI 역량 강화 교육 ‘CircleUp AI Academy’도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