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 원자력공학과는 ‘제19회 원전 수화학 및 부식 워크숍’을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원전 수화학(water chemisty) 및 부식 워크숍은 원전의 내구성과 안전에 직결되는 원전 냉각수 화학, 냉각수 유발 부식 등과 관련된 최신 연구와 현장 기술 경험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한국원자력학회가 매년 주최하고, 원자력학회 소속 산·학·연 기관이 협력해 주관한다.
이번 워크숍은 미국 전력연구소(EPRI: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가 참여하는 국제 공동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미국 전력연구소를 포함 32개 기관에서 110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 워크숍에서는 차세대 원전 모델로 각광받는 소형 모듈 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MR) 관련 기술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미국 전력연구소 데이비드 퍼킨스(David Perkins) 박사가 무붕산 운전 기술과 같은 SMR 원전 핵심 기술 현황에 대해서 발표했다.
행사를 주관한 UNIST 원자력공학과 김지현 교수는 “원전에서 수화학 관리 및 부식 저감·예방 기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SMR 원자로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 분야”라며 “이번 행사가 관련 최신 기술동향, 다양한 기술적 현안에 대한 유익한 정보 교환과 토론의 장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울산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