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 조정부가 제49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였다. 남자 대학 부문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해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거머쥐었으며, 여자 대학 부문에서도 종합 2위로 선전했다.
장보고기 전국 조정대회는 전국 조정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 받는 대회 중 하나다. 전문선수들이 참가하는 1부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UNIST 조정부가 참여한 2부 대회는 7월 1일과 2일에 부산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됐다.
UNIST 조정부는 남자 대학부에서 에이트(8+)와 콕스드포어(4+) 종목에서 우승했다. 에이트 부문은 선수 8명이, 콕스드포어는 선수 4명이 노를 저어 경쟁을 벌이는 종목이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콕스드포어(4+)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남녀가 함께한 혼성 부문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UNIST 조정부 주장인 김민재(물리학과 2) 학생은 “비록 여자 대학부가 아쉽게 종합우승을 놓쳤지만, 남자 대학부는 3연패를 달성해 기쁘다”며 “이 기세를 몰아 곧 열리는 대학조정대회에서도 금빛 물결을 이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UNIST 조정부는 7월 말 열리는 전국 대학조정대회의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6월 28일부터 시작된 합숙 부산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울산UNIST스포츠클럽 소속인 한양상 코치가 이들을 전담해 지도하고 있다.
한 코치는 “새벽부터 오전과 오후를 가리지 않고 진행되는 수상훈련과 체력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학생들의 열정이 놀랍다”며 “이런 분위기라면 대학조정대회에서도 작년에 이어 우승을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학조정대회는 오는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예산 예당호 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UNIST 조정부는 강인한 체력, 협동심, 리더십을 갖춘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목표로 2013년 만들어졌다. UNIST 리더십센터는 학생들의 ‘소통과 협력’ 리더십 함양을 위해 조정부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