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새 사진전’이 오는 9월 9일(토)부터 17(일)까지 9일간 학술정보관 1층에서 열린다.
UNIST 동물보호 소모임인 두루두루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조류 충돌 방지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조류 방지 충돌 프로젝트’는 새들이 교내 건물 유리창 등에 부딪혀 죽거나 다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프로젝트다.
사진전에는 총 10종의 엄선된 조류 사진이 전시된다. 참새, 까치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들과 학교 마스코트인 거위, 희귀종인 물닭, 붉은새매, 천연기념물인 원앙 등이다. 모두 교내에서 서식 중인 새들이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원내에서 포착된 조류 사진으로 만든 엽서를 기념품으로 나눠 줄 예정이다.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새 사진 공모전도 전시 기간 중에 열린다. 교내에서 후투티와 안락 할미새를 사진으로 포착해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20명에게 소정을 상품을 지급한다. 두루두루의 공식 인스타그램(@drdr.unist)이나 메일(realize13@unist.ac.kr)로 응모할 수 있다.
두루두루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이 유니스트 원내에 보존 가치가 있는 다양한 생물종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전시회 개최에 도움을 주신 공과대학 교학팀과 장소를 마련해 주신 문헌정보팀, 지관서가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UNIST 학생, 교직원등으로 구성된 두루두루는 울산민관협치센터의 ‘슬기로운울산 생활’ 사업을 통해 교내 커뮤니티센터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시범적으로 부착했다. 또 교내 조류 충돌 방지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오프라인 서명 캠페인과 사진전 등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