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 혁신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UNIST에서 열렸다.
UNIST와 울산연구원(울산빅데이터센터)이 11월 2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UNIST 해동홀에서 ‘산업도시 울산의 디지털전환과 미래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업공학과 데이터과학 기반 국내외 산업 혁신 사례들을 공유하고, 울산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UNIST 이재용 부총장의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울산연구원 이경우 혁신성장연구실장이 ‘울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이 부총장은 축사에서 “UNIST는 대한민국과 울산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연구 중심대학으로서 고부가가치 기술들의 산업 응용, 울산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울산의 중추 산업인 제조업, 에너지, 교통물류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의 국내외 혁신 사례들이 공유됐다.
미국 조지아공대 산업공학과 젠쥔 시(Jianjun Shi) 교수, 미시간대학교 산업공학과 변은신 교수, 일리노이대학교(UIUC) 보건과학대학 강효정 교수가 각각 제조업, 에너지, 의료 산업 분야에서의 해외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국내 혁신 사례 발표 연사로는 심재영 UNIST 인공지능혁신파크 사업단장, 권상진 UNIST 산업공학과 교수가 나섰다. 심재영 단장은 ‘지역 사회와 산업을 혁신하는 산업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UNIST 인공지능혁신파크 사업의 여러 산업 인공지능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권 교수는 ‘울산의 교통·물류 인프라 개선을 위한 최적화 의사결정 연구’라는 주제로 교통물류 산업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울산대학교와 울산연구원(울산빅데이터센터) 역시 울산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혁신을 위한 사례와 시사점을 공유했다. 조지운 울산대 교무처장은 ‘지역의 공동목표를 지향하기 위한 글로컬 대학의 역할’ 발표를 통해 울산 지역의 산학연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박재영 울산연구원 빅데이터센터장은 울산 공공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발표했다.
‘울산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 협력방안’에 대한 심층 패널토론도 이뤄졌다. 조지아공대 산업공학과 젠쥔 시 교수, 울산대학교 조지운 교무처장, UNIST 산업공학과 권상진 교수, 울산연구원 김상락 연구위원이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UNIST와 울산연구원(울산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산업 수도 울산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데이터과학,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산업 현장 문제 해결을 논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성과 확산을 위한 연례행사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UNIST가 주최하며, UNIST와 울산연구원(울산빅데이터센터)이 공동 주관했다. 울산광역시도 후원으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울산 지역뿐만 아니라 타지역 정부기관, 기업, 학교에서 80여 명이 참석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