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창업기업이 딥-테크 스타트업의 경연장인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수상했다. 교원창업 기업 이엠코어텍과 학생창업기업 디앤유가 그 주인공이다.
이엠코어텍은 전자파 차폐 기술력을 인정받아 교원 창업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기업은 UNIST 전기전자공학과 김진국 교수가 창업했다. 전자파를 단순히 차단만 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전자파를 상쇄하는 차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IC칩을 통해 전자기기의 전자파를 상쇄하는 능동형 EMI 모듈을 적용하는 기술이다. 전자기기 소형화와 경량화를 이끌 수 있는 유망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주요 전자제품 기업, 자동차 전 제품 기업 등과 기술 적용을 위한 실증을 진행 중이다.
디앤유는 UNIST에서 경영과학과 산업공학을 복수 전공하는 양지민 학생이 창업했다. 네일아트 디자인 공유, AR 기술을 접목한 가상 피팅, 네일샵 예약과 같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1조 7천억 원 네일아트 시장의 디지털화를 주도할 잠재력을 인정받아 학생 창업부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은 기술이전·사업화 촉진과 함께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지역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머니투데이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1차로 엄선한 교원·학생창업기업 21개 팀이 출전했으며, 이중 기술력과 사업성, 팀 역량 등을 두루 인정받은 학생창업기업 5곳, 교원창업기업 5곳 등 총 10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