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대학원 백승렬 교수팀이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 2023’ 가 주최한 경진대회 ‘핸드’ (Observing and Understanding Hands in Action challenge: Consistent Motion Reconstruction)에서 수상했다. 이 대회는 움직이는 손과 물체의 모양 등을 읽어내는 컴퓨터 비전 모델의 정확성을 겨루는 대회다.
대회에는 백승렬 교수 연구실의 김지현, 조호성, 차준욱, 엘칸 이즈마일자다(Elkhan Ismayilzada)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참여했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후처리 없이 단일 RGB 이미지로부터 두 손에 대한 3D 매쉬와 물체의 포즈를 예측하는 모델을 제시해 3등 상을 받았다. 3D 매쉬란 3차원 공간에서 물체의 형태를 나타내기 위한 다면체를 의미한다. 다각형과 정점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팀은 “한 손 또는 양손 포즈만 예측할 수 있었던 모델과 달리 양손과 물체간의 상호작용까지 정확히 예측하는 모델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승렬 교수는 “물체와 상호 작용하는 두 손에 대한 매쉬 복원 문제는 증강이나 가상현실(AR/VR), 메타버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활용될 잠재력 있는 중요 분야”라며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2일부터 6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CCV 2023의 부대행사로 온라인 개최됐다. ICCV는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