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과 이재연 교수팀이 한국햅틱스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과 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했다.
이재연 교수 연구실 소속 학생들은 가상현실 등의 입력값으로 손의 펴고 오므리는 힘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연구팀이 제안한 방식은 조이스틱이나 터치패드 등으로 입력값을 주는 방식 달리 방향 전환이 자유롭고 직관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손을 오므려 누르는 힘뿐만 아니라 손을 펴는 힘도 컴퓨터 입력값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해냈다.
강성우 학생(컴퓨터공학과 3학년)과 문부영 학생(석박사과정통합 1학년)이 이번 연구를 주도했다. 특히 강성우 학생은 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유일한 학부생 수상자로 눈길을 끌었다.
강성우 학생은 “학술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손의 움직임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회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한 ‘미래 가전과 AR/VR/XR/Haptic의 만남’ 라는 주제의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도 열렸다. 김지성 학생(전기전자공학과 4학년)과 문부영 학생이 한 팀을 이룬 인택트(inTact)팀은 ‘햅틱 피드백을 제공하는 전자제품 자가 수리’ 아이디어를 제시해 심사위원과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평과 함께 2등 상을 받았다.
김지성 학생은 “촉각 인터렉션 연구실에서 학부 인턴을 하면서 얻은 다양한 연구와 학회참여 경험, 지도교수님의 피드백이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햅틱 기술을 다양한 분야로 적용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 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4년간 한국햅틱연구회로 학술과 교육활동을 이어오다 지난해 발족한 한국햅틱스학회의 첫 번째 공식 학술대회이다. 국내외 햅틱스 연구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월 22일(수)부터 25일(토)까지 4일간 충남 부여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