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과 이용재 교수 연구팀이 국제금융인공지능학회(AC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I in Finance, ICAIF)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 ICAIF는 금융 분야 특화 인공지능 학회로는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학회로, JP모건과 모건 스탠리, US 뱅크 등 글로벌 주요 금융투자사의 임직원과 세계 유수 대학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이 교수팀은 이번 학회에서 인공지능 대형 언어모델을 활용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분석 연구로 수상했다. 이 교수팀은 이 연구를 통해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대형언어모델(LLM)이 애널리스트 보고서 분석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에는 김선미, 김세영, 김예진, 박준표(산업공학과 석사과정), 김성진, 김물결(산업공학과 학사과정), 홍주환 박사(산업공학과 연구교수), 성창환 박사(Invesco Hong Kong Limited), 가 함께했다.
그 외에도 이용재 교수 연구팀은 ICAIF 학회에서 2편의 논문을 추가로 발표하며 금융인공지능 분야에서 UNIST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윤태, 이준형(산업공학과 석박통합과정), 노승환(컴퓨터공학과 학사과정), 김다함(코넬대학교 석사과정), 홍주환 박사(산업공학과 연구교수)는 주식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분포 변화에 덜 민감한 표현학습 방법을 제시했다. 주식시장 분석과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이다.
김세영(산업공학과 석사과정), 홍주환 박사(산업공학과 연구교수)는 인공지능 생성모형인 GANs를 활용하여 주식 시계열의 이상 상태를 탐지하고, 투자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3편의 논문 중 2편은 UNIST 인공지능챌린저프로그램(AIC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로, UNIST의 AI 실전 교육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연구를 지도한 이용재 교수는 “많은 참여 학생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를 수행한 덕분에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금융인공지능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이렇게 좋은 상까지 수상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금융인공지능 분야에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학회는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뉴욕 브루클린에서 개최됐다.
이용재 교수는 ICAIF 프로그램 위원회(program committee)의 일원으로서 캐나다 브리티쉬컬럼비아대학교(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대형 국제 금융사인 뱅가드(Vanguard), J.P. 모건, 피델리티(Fidelity) 등과 함께 ‘머신러닝 기반 투자자 모델링 및 추천시스템(ML for Investor Modelling and Recommender Systems)’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는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