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 산업공학과 김경호 학생이 빅데이터를 이용한 해양사고 위험도 예측모델 개발을 통해 ‘2020 해양수산 빅데이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 해양수산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UNIST, 울산항만공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월 4일(금)부터 7일(월)까지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총 10개 팀 40여명이 참여했다.
김경호 학생은 서울시립대학교 김도희 학생, 한국항공대학교 최병철 학생과 함께 H조를 구성해 대회에 참가했으며, 조장 겸 발표자로 활약해 해양교통 분야에서 최우수상(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 상금 200만원)을 수상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H조는 인공지능 기반의 해양사고 위험도 예측모델을 구축하고, 분석결과를 검증하는 성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우선 해양사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고의 잠재적 원인을 분석했다. 특히 해양사고 데이터와 함께 해양수심 데이터, 어획량 데이터 등 여러 해양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해 외재적 추가 원인 요소에 대한 분석을 더했다.
김경호 학생은 “해양사고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잠재적인 원인들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해양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핫스팟 분석 등을 추가한 결과 예측모델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해양안전에 대한 문제를 정의하고 관련 데이터를 찾아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조원들과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호 학생의 지도교수인 임성훈 산업공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방법들이 해양수산 분야, 특히 해양사고의 원인분석 및 감소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의 ‘실무형 해상물류 일자리 지원사업’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지정되면서 2017년부터 UNIST와 울산항만공사가 공동으로 개최해 온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확대해 개최한 것으로, 스마트항만물류지원센터의 해양 수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을 목표로 기획됐다.